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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포럼

이주민이 인식하는 한국 사회의 다문화 수용성

  • 저자

    변수정

  • 페이지

    7-20

  • 발행년월

    2022. 02.

이 글에서는 한국 사회의 다문화 수용 정도를 이주민의 시각에서 파악해 보고자 한다. 다문화 수용성 개념 중 다양성 차원과 관계성 차원을 중심으로 하여 그 하위 개념별로 한국인의 수용 정도와 이주민이 인식하는 한국인의 수용 정도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알아보았다. 문화 개방성과 상호 교류 행동 의지 측면에서는 한국인이 응답한 수용성 수준보다 이주민이 인식하는 한 국인의 수용성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민이 되는 자격 기준에 대한 다양성 인정 정도를 알아보는 국민 정체성, 고정관념, 일방적 동화 기대, 거부·회피 정서 측면에서는 모두 한국인이 응답한 수준 보다 이주민이 인식하는 한국인의 수용성 수준이 더 낮게 나타났다. 이주민들은 한국에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증가하고 이주민과 교류하는 것에 대해 한국인이 개방적이라고 느끼지만, 이주민이 한국의 지도자가 되는 것을 인정하거나 이주민이 한국 사회에 동화되기를 기대하는 측 면에서는 한국인이 응답한 수용성 수준만큼 이주민이 한국인을 수용적이라고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이주민과 한국인의 생각 차이와 경향을 바탕으로 더 나은 다문화 사회로 발전하기 위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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