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이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제시되고 있으나, 실증적 기반의 체계적 분석이라기보다 추론과 예견, 그리고 단편적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코로나19가 미친 영향에 대한 체계적, 실증적 분석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근거와 통찰력을 필요하며, 합리적 분석 틀과 균형적 시각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사회적 위험’이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에 사회보장제도를 통해 대응해야 할 사회문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사회보장정책의 방향성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사회적 위험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심층적으로 고찰하고, 코로나19 위기 전후에 사회적 위험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 코로나19 위기와 사회적 위험에 대한 인과적 설명과 영역별로 사회적 위험의 변동 양상을 분석하였다.